일상이 함께 춤출 시간을 결정해
프라이부르크에서 60세 이상인 네가 댄스 파트너를 찾는다면, 나이 정보가 첫 번째 기준이 될 수 있어. 하지만 그 정보만으로는 상대가 언제 시간이 되는지 알 수 없어. 직장 생활, 은퇴, 가족 돌봄, 여행, 자원봉사 활동에 따라 여가 시간은 저마다 다르게 나뉘어. 그래서 나이가 같은 두 사람보다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두 사람이 오히려 함께할 시간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어.
댄스 파트너 관계에서 중요한 건 둘의 여가 시간이 반복해서 겹치는 것이야. 네가 오후에 시간이 나도 상대가 저녁에만 춤추고 싶어 한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아. 저녁에 시간이 난다고 해도 네가 그 시간을 쉬는 데 쓰고 싶다면 언제나 가능한 건 아니야. 네가 선호하는 시간대는 사소한 편의가 아니라 서로 잘 맞는지 판단하는 기준의 일부야.
꾸준히 함께한다는 게 언제든 시간을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야. 춤출 시간을 정해두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, 일정을 유동적으로 잡아야 하는 사람도 있어. 서로가 자기 계획을 당연히 둘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여기지만 않는다면 어느 쪽이든 잘 맞을 수 있어. 가끔 약속을 취소한다고 해서 관계가 끝나는 것도 아니야. 함께 듣기로 한 수업에 한 사람이 아파서 빠졌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는 아픈 파트너 없이 댄스 수업 듣기 안내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. 한 번 일정이 어긋나는 것과 일상이 계속 맞지 않는 건 서로 다른 문제야.











